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42

[영화] 레미제라블 / Les Miserables 이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 별생각 없이 레미제라블을 봤다. 감독이 킹스스피치의 감독이다. 킹스 스피치도 굉장히 좋았기에 약간의 기대를 했다. 그러나 보고 온 사람들의 평이 갈린다는 얘기를 들었다. 러닝타임이 워낙 길어, 쉽게 지루할 수 있다는 평가였다. 하긴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들은 나도 어느 정도 기대 이하였기 때문에, 마음의 기대를 접어놓고 보기로 하였다. 나는 뉴욕에 잠시 머물렀을 때, 3편의 유명 뮤지컬을 봤었다. 맘마미아,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 맘마미아는 워낙에 어려운 용어도 안 나오고, 신명 나는 뮤지컬이라 즐겁게 봤던 기억이 난다. 오페라의 유령은 공연장 자체가 고풍스러웠고, 배우들의 열연이 기억에 남는다. 그러나, 레미제라블은 무거운 주제와 어려운 단어 사용으로 영어 초짜인 나에.. 2020. 7. 9.
[내돈내산] 3세 장난감 / 로보카폴리 클리니의 재활용 센터 아이 3세에 구입한 후기입니다. 3세 장난감 추천해요 ! 로보카폴리를 매일 가지고 만들고 부시고 반복 안 되겠다, 더 필요하겠다 싶은 느낌 ! 검색해보니 테리의 항구랑 클리니 재활용센터, 둘 중에 사야겠다 싶은데 클리니 넘 귀엽고 가지고 노는 방법이 더 다양한 것 같아서 클리니 재활용센터 사기로 결정 ! 근데 !!!! 이게 2016년 당시에는 품절돼서 사는 파는 곳이 없었다 😭 그 후 한동안 품절되어서 못 구하다가 요즘 다시 풀린 것 같다. 정말 못 구하나 중고나라 밖에 방법이 없는 건가 싶었던 찰나에! 갑자기 남양아이몰이란 곳에 판다고 네이버에서 알려줌 ㅋㅋㅋㅋ 그것도 22,000원에 ;;; 중고 가격이랑 얼마 차이 안나쟈나 😍 일단 사기를 당하더라도 사야겠다는 마음으로 샀다 🤣 그리고 정말 왔음 ! .. 2020. 7. 8.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 Life of Pi 라이프 오브 파이를 너무 보고 싶었다. 감독이 이안이라서, 동물이 나와서, 인도가 배경이라서, 제대로 찍은 3D 영화라서, 나열한 이유들을 모두 포함해서, 그리고, 감독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궁금해서 보고 싶어 졌다. 드라마가 작가 놀음이라면, 영화는 감독이 제일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는 일단 무조건 봐도 되는 영화다. 절대 우리를 실망시킬 감독이 아니기 때문에, 라이프 오브 파이를 보는 과정은 영화의 내용만큼이나 꽤나 험난했다. 이 영화가 개봉을 했을 때, 이미 극장은 다른 블록버스터 영화의 개봉으로 인해 점령당한 상태였으며, 그나마 3D로 볼수 있는 곳은 찾기가 더욱 어려웠다. 하지만 제작의 기초부터 3D를 위해서 촬영된 영화라면 무조건 3D로 봐야 그 영화의 진가를 알 수 있지 않을까 ?.. 2020. 7. 6.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추천 / 직접 본 후기 ​ 넷플릭스를 이용한지 만 2년이 넘었다. 그때는 한국에서는 넷플릭스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는데, 해외에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넷플릭스를 접하게 되었다. 그리고 계속 잘보고 있는 넷플릭스 ! 넷플릭스에는 생각보다 많은 한국 드라마 들이 있다. 외국에선 한국드라마 보고싶어도 그놈의 해외 IP 차단으로 제대로 볼 수가 없기에 (제발 좀 이것 좀 풀어줘요) ㅠㅠ 넷플릭스로 본다 ! ​ ​ 0. 시그널 최근 시그널이 넷플릭스에 떳다 ! ​ 아묻따 시그널, 그냥 봐요. 무조건 봐요. 1회만 봐도 다 보게됨. 내 인생 드라마. 아무 설명도 하지 않겠다. 작가도 감독도 배우도 완벽에 가까웠던 드라마. 지금 시즌2 기획중인데, 주연배우 그대로 출연한다고 함. ​ 시그널을 다 보고 나면, 저 포스터만 봐도 눈물이 나.. 2020. 7. 2.
[넷플릭스] 영화 추천 / 직접 본 후기 요즘 남편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내 넷플릭스를 공유해서 같이 보고 있다. 남편과 나의 취향은 완벽히 다르지만, 그래서 더 다양하게 추천해 본다. 넷플릭스 추천 영화를 살짝 해보자면, 1. 익스트랙션 '크리스 햄스워드'의 인생작 이라고 불리고 있는 그 영화. 다들 아는 영화 '토르'로 유명한 배우다. 나는 갠적으로 어벤저스에서 토르 캐릭터 젤로 좋아했다. 되게 순수한 바보라서. 배우 자체는 피지컬이 너무 뛰어나서 이런 영화 잘 어울릴 거 같았는데, 역시나 호평일색. 우리 남편의 취향저격 영화다. 남자들은 왜 이리 군대, 전쟁 스토리를 좋아하는가. 2. 사냥의 시간 이 영화는 내가 남편에게 추천해서 보라고 했는데, (나는 이 영화를 굉장히 기대하고 있었으므로 극장이 아닌 넷플릭스에서 상영된다고 했.. 2020. 7. 1.
[소설] 용의자 X의 헌신 / 히가시노 게이고 실은 나는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책을 많이 읽은 편이다. 내가 추리소설을 좋아하기도 하고, 이 작가의 책은 정말 술술 잘도 넘어간다. 책을 보다가 갑자기 할 일이 생긴다던가 누가 말을 건다던가 하는 순간이 오면, 그 일을 해결하고 다시 책을 읽으려 할 때 어디까지 읽었는지 기억이 안나는 책들도 있는데.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은 그런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신기하게도, 중간에 갑자기 어디선가 책을 멈추었다면 어디까지 봤는지 바로 기억이 나고 다시 책을 읽는 순간 연결이 되는 ! 그만큼 몰입이 되고 집중이 되게 글을 잘 쓴다는 얘기도 되겠지.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한 10권은 본 거 같은데, 이 책을 생각보다 늦게 읽은 이유는 제일 유명하니까 좀 미뤄두고 싶었달까. 원래 주인공은 마지막에 나타나는 법이니.. 2020. 6. 30.
[한드] 로코 / 질투의 화신 내 인생 드라마 중의 하나 질투의 화신. 공효진과 조정석의 합도 작가와 감독의 합도 좋았던 작품. 대사도 스토리도 뻔하지 않고 예측이 안돼서 더 재미났던 드라마. 모든 캐릭터와 대사들이 용감했고, 뻔한 로코의 틀을 깨어버린 드라마. 그리고 굉장히 사실적인 드라마. 고구마 없고, 캐릭터가 다들 시원시원해서 웃으며 편하게 보다가, 또 가슴을 때리며 울리던 대사와 연기들. 캐릭터들 하나하나 잘 살아서 참 더 좋았던 거 같다. 뻔한 로코가 지겹다면, 클리셰 깨부시는 드라마. 추천하고 싶다. 명장면 1. 정말 절절했던 조정석 대사. 진짜 표현 너무 잘했어. 최고임. 거기에 표나리의 어떤 마음인지 모르는 그 마음도 알겠고. 명장면 2. 여기서도 갑자기 내뱉는 조정석 대사. 진짜 연기 신 이냐구 ㅠㅠ 대사 너무 잘 .. 2020. 6. 29.
[육아] 0~5세 말걸기 육아의 힘 이 책은 아이가 2~3세 정도 일 때 직접 교보문고에 가서 육아서 50권은 보고 그 중에 고른 책이다. 그 때 내가 이 책을 고른 이유, 그리고 지금와서도 기억에 남아 추천하게 된 이유를 적어보고자 한다. > 말이 느린 아이 보통 여자 아이들은 말이 빠르다고 많이 얘기를 하는데, (말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 다 빠르기도 하고) 우리 아이는 그렇게 빠르지 않았던 것 같다. (그렇다고 느린 것도 아니었지) 지금은 말이 이렇게 많은데, 그 때는 또 그 때의 입장이 되었으니, 왠지 엄마가 노력하지 않아서 말을 빨리 할 수도 있는 아이가 안하는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었다. 그런 불안감을 가라앉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제대로 된 지식을 갖는 것이다. 여기저기 쓸려다니지 않고 심지를 가지려면 좋은 책이 필요하다.. 2020.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