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추천 / 직접 본 후기

 

​

넷플릭스를 이용한지 만 2년이 넘었다. 그때는 한국에서는 넷플릭스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는데, 해외에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넷플릭스를 접하게 되었다. 그리고 계속 잘보고 있는 넷플릭스 ! 

 

넷플릭스에는 생각보다 많은 한국 드라마 들이 있다. 외국에선 한국드라마 보고싶어도 그놈의 해외 IP 차단으로 제대로 볼 수가 없기에 (제발 좀 이것 좀 풀어줘요) ㅠㅠ 넷플릭스로 본다 !

​

​

0. 시그널

최근 시그널이 넷플릭스에 떳다 !

​

아묻따 시그널, 그냥 봐요. 무조건 봐요. 1회만 봐도 다 보게됨. 내 인생 드라마. 아무 설명도 하지 않겠다.

작가도 감독도 배우도 완벽에 가까웠던 드라마. 지금 시즌2 기획중인데, 주연배우 그대로 출연한다고 함.

​

시그널을 다 보고 나면, 저 포스터만 봐도 눈물이 나구... 조진웅이 최고 멋있어 보이구...역시 배우는 캐릭터와 연기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드라마.

​

지금 나도 다시 보는 중인데, 다시봐도 재미있는 몇 안되는 드라마.

김은희 작가, 김원석 감독 찬양하고, 그래서 그만큼 촬영도 힘들었겠다 싶은 ;;;

​

그래도 시그널 시즌2를 다시 볼 수 있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 :)

​​

​

1. 봄밤

출연 / 한지민, 정해인

감독 / 안판석, 작가 / 김은

장르 / 멜로, 타켓 / 30대 이상

내용 / 애인있는 여자와 아이있는 남자의 현실 멜로

매력 / 비상업영화 같은 앵글과 연출, 실감나는 대사와 실제 어디엔가 살고 있을 것 같은 현실적 캐릭터들의 생활 연기

 

대본도 연출도 너무 완성도가 높아서 보는 사람도 편하고 황당한 이야기 전개가 전혀 없음, 감독과 작가를 칭찬하면서 본 드라마 얼마만인지

​

​

2.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1

출연 / 김소현, 송강, 정가람

감독 / 이나정, 작가 / 이아연, 서보라

장르 / 로맨스, 타겟 / 10대, 20대

내용 / 상대가 누구를 좋아하는지 알려주는 어플을 통해서 서로의 마음이 공개되는 시대에 사는 남녀의 사랑

매력 / 천계영 웹툰 원작 (언플러그드보이, 오디션의 천계영 작가님 너무 반갑다) 10대 모습부터 20대 중반까지의 모습으로 풋풋하다가 아련하다가 다양한 느낌을 보여준다. 당연히 선오조조가 메인커플이라 생각했는데 타이틀롤에 혜영이 먼저 인 것을 알고 멘붕왔던 ;;

 

쌈마이웨이 감독이라 설렘 포인트 잘안다. 그리고 드라마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오묘하고 좋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넷플에서만 볼 수 있는) 이라 러닝타임 짧아서 군더더기 없어서 좋다.

​

지금 시즌2 촬영하고 있다고 하는데, 선오파로서 시즌2를 봐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된다. 원작은 모르지만 원작에서는 혜영이랑 사귀게 되는 스토리라고 해서 ;; 괴로우려고 드라마를 보는 건 아니니까.

 

그리고 시즌2의 작가와 감독이 바뀌었다고 한다. 그래서 시즌 1의 분위기를 그대로 끌고 갈 수 있을지 살짝 걱정도 되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시즌제 드라마나 영화에서 배우들이 그대로 나오는 것 만큼 작가와 감독이 함께 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

​

​

3. 비밀의 숲 시즌1

​출연 / 조승우, 배두나, 유재명

감독 / 안길호, 작가 / 이수연

장르 / 수사, 범죄

내용 / 사람에 따르지 않는 검사가 검사 내부 사건을 수사하고 진실을 파헤치는 스토리

매력 / 스토리의 힘. 유재명의 인생연기. 그냥 재미있어서 술술 넘어가는 드라마. 그리고 반전도 있는 ;;;

남편 또는 남친이랑 같이 볼만한 드라마로 추천.

 

현재 시즌2 촬영은 완료 되었고, 곧 tvN에서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시즌1의 유재명 같은 인물이 시즌2에 필요할텐데.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항상 시즌2의 소식은 반갑고 두렵기 마련인 듯 하다.

 

그래도 시즌2 제작진과 배우가 그대로 모였으니 너무너무 궁금하고 보고 싶다.

​

 

​​

4. 오 나의 귀신님

출연 / 박보영, 조정석

감독 / 윤제원, 작가 / 양희승, 양서윤

장르 / 코믹호러로맨스

내용 / 구천을 떠도는 귀신이 승천하기 위해서 인간의 몸에 들어가 남자의 양기를 얻으려고 하면서 생기는 일

매력 / 귀신이 자기가 죽은 이유를 스스로 파헤치는 범죄스릴러의 내용도 있고, 남자의 양기를 얻어야 하니 코믹스런 부분도 있다.

 

여기서 1인 2역을 하는 박보영의 연기력에 빠지게 되고, 귀신이 된 김슬기의 가슴아픈 가족사도 있고,

 

조정석과의 로맨스도 있는데, 지루하지 않고 스토리도 탄탄하고, 연기 구멍도 없는 드라마.

오나귀 안본 사람 없게 해라.

​

​

5. 킹덤 시즌1, 시즌2

출연 / 류승룡, 주지훈, 배두나

감독 / 김성훈, 작가 / 김은희

장르 / 좀비, 시대극

내용 /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은 조선시대와 좀비를 잘 조합해 만든 드라마. 약간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김은희 작가의 필력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 보게된다. 1,2회가 좀 약한데 3회부터는 후루룩 넘어감.

 

그렇게 시즌 1을 다보고 시즌 2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 워낙 김은희 작가 팬이기도 하고, 항상 사랑얘기 판인 드라마에서 넷플 오리지널이라는 플랫폼 위에서 김은희 작가 실력발휘가 되는 것 같아서 좋았고. 

 

시즌 2도 여전히 재밌더라. 오픈한 날 바로 싹 다보고 잤다. 코로나가 매우 심할때여서 정말 보면서 작가들의 상상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겪어보지 못한 미래를 더 사실적으로 영상으로 그린다는 게. 

 

시즌3 나오려나. 꼭 나와줘요. 시즌제 잘 자리잡으면 좋겠다.

 

​

6. 어비스

출연 / 박보영, 안효섭, 이시언

감독 / 유제문, 작가 / 문수연

장르 / 로맨스릴러, 타켓 / 다양한 연령층

내용 / 한번 죽었다가 영혼의 모습으로 새로 태어난 남녀가 '어비스' 라는 소생구슬을 얻게되면서 생기는 판타지 로맨스

매력 / 소재가 참신함. 본인이 죽은 자신의 살인사건을 캐는 설정, 내가 살린 사람이 연쇄살인범이고 그렇게 되살아난 연쇄살인범이 내 친구를 죽였다는 설정,

 

구슬을 다 사용하면 어떻게 될지 등, 잘 살렸으면 정말 좋았을 설정이 많은데 개연성이 없다보니 이야기의 나열이 되어버려서 힘이 없다.

 

그래도 로맨스는 괜찮은 편, 스릴러 부분이 그냥 폭력적이고 잔인하기만 하고 그걸로 인해 뭔가를 깨닫는다던가 하는 게 없어서 그냥 왜 있는지 모를 파트였다. 스릴러 스킵하면 재미있더라는 팁을 드립니다.

 

강추는 아닌데 8회부터 볼만하고, 극혐캐릭터 사라진 14회부터는 생각보다 괜춘 !

요즘 딕션 좋은 배우들 얘기 많은데 갠적으로 박보영 딕션 되게 좋다. 목소리도 발음도 좋다. 

 

---

함께 보면 좋은 글

[넷플릭스] 외국 드라마 추천 / 직접 본 후기

[넷플릭스] 외국 영화 추천 / 직접 본 후기

[한드] 삼각관계 드라마 추천 / 직접 본 후기

[한드] 로코 / 질투의 화신

[영화] 레미제라블 / Les Miserables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 Life of 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