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드라마 중의 하나 질투의 화신.
공효진과 조정석의 합도 작가와 감독의 합도 좋았던 작품.
대사도 스토리도 뻔하지 않고 예측이 안돼서 더 재미났던 드라마.
모든 캐릭터와 대사들이 용감했고, 뻔한 로코의 틀을 깨어버린 드라마. 그리고 굉장히 사실적인 드라마.
고구마 없고, 캐릭터가 다들 시원시원해서 웃으며 편하게 보다가, 또 가슴을 때리며 울리던 대사와 연기들.
캐릭터들 하나하나 잘 살아서 참 더 좋았던 거 같다.
뻔한 로코가 지겹다면, 클리셰 깨부시는 드라마. 추천하고 싶다.
명장면 1.
정말 절절했던 조정석 대사. 진짜 표현 너무 잘했어. 최고임.
거기에 표나리의 어떤 마음인지 모르는 그 마음도 알겠고.
명장면 2.
여기서도 갑자기 내뱉는 조정석 대사. 진짜 연기 신 이냐구 ㅠㅠ
대사 너무 잘 살리고 분위기 최고 좋고, 툭툭 내 던지는데 심장에 꽂히자나 ;;
저런 대사 하면 관심없던 남자도 좋아질 거 같다 ㅋㅋ
"나 너 좋아해도 돼? 짝사랑만 할게..... 흔들리지 마, 나한테 절대 흔들리지 마. "
명장면 3.
이건 내가 정말 좋아하는 장면이다.
그냥 보고나면 상대방 마음 너무 잘 알 것 같고, 찡하고, 말로 안해도 마음 전달 바로 됨.
이화신의 프로페셔널하지 않은 행동 뒤에 나온 프로페셔널한 모습도 멋지고.
얼굴 잡고 한동안 마주보며 동공의 대화 나누는 거 너무 좋았다.
명장면 4.
너무 웃긴데 되게 답답하지 않아서 좋은 장면. 대사 티키타카도 좋고, 좋은데 싫고 싫은데 좋은 마음.
정말 잘 표현해서 좋았다. ㅋㅋ 정말 너무 사실적인 대사와 분위기.
여기서 공효진이 받아치는 것도 찰떡이라서, 둘이 연기 합 최고인 장면.
아이스크림 나오면 원래 달달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 너무 좋음.
명장면 5.
엔딩도 너무 좋았던, 질투의 화신 스타일로 엔딩도 만족.
이 드라마를 보면 가끔 드라마인지 메이킹인지 선을 왔다갔다 하는 게 느껴지는데,
이 씬도 그랬다. 드라마 아니고 정말 현실같이 느껴지게 말이야.
저 세상 드라마, 또드였던 장면들 (feat. 잘못된 만남)
1. 잘못된 만남 (song by 조정석)
노래방에서 노래할 때 마음에 드는 상대 있으면 괜히 마음 전한다고 그 노래를 선곡하는데,
실제로 상대방은 신경 1도 안쓰는 상황 ㅋㅋㅋ
2. 초딩 싸움
솔직하고 찌질한데 귀여운 남자들의 싸움을 잘 표현한 장면.
둘 다 왜 인지 밉지가 않고, 표나리 마음을 너무 잘 알거 같고 그랬다.
3. 산낙지와 아이들
진짜 이런 장면이 드라마에도 나올 수가 있구나.
배우들도 작가 감독도 대단했던, 그래서 신선했던 장면 !
4. 재능낭비 중
드라마 에필로그에서도 재능낭비 중인 조정석. 실제 이 에필로그 전에 장면이 되게 찡하고 눈물나는데.
이런식으로 분위기 전환하는 거 넘 좋고 유쾌하고 질질 안짜서 좋았던.
5. 결혼식 장면 레전드
이 장면 이 후에 이런 장면이 많아졌던 것 같다. 조정석이니 이런 장면 너무나 수월한 것 !
총평
다신 없을 드라마. 다시 이 조합으로 드라마 찍어주면 좋겠는 드라마.
살아있는 캐릭터들. 로코의 신장르 개척. 드라마에 한계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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