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ramas

[한드] 삼각관계 드라마 추천 / 직접 본 후기

by 큐나 2020. 6. 8.

드라마에 로맨스가 빠지면 무슨 재미, 거기다 어떤 캐릭터와 해피엔딩이 될지 보는 것도 꿀재미다. 물론 스트레스도 받지만 ;; 그래서 추천해보는, #러브트라이앵글 #삼각관계로맨스드라마 #서브병유발 드라마를 소개해본다.


1. 상속자들

너무나 유명한 상속자들. 그리고 최영도. 후회남의 정석. 이 드라마에서 주연 배우 중 캐릭터를 제일 잘 소화한 배우가 김우빈이었다.

그래서인지 이민호 보다는 김우빈에 더 마음이 갔던 (나만 그래 ?!) 영도 캐릭터 서사도 좋았다. 솔직히 영도 때문에 정주행 했지 안 그랬음 안 봤을 드라마 ;;

김우빈이 김은숙 작가가 쓴 대사를 정말 너무 잘 쳐서, 난 김우빈이 주인공인 김은숙 드라마가 나오면 꼭 볼 거다!!

 

+) 추가, 요즘 더킹에 이민호가 출연 중인데, 황제나 뭐 부티나는 그런 거엔 어울리는지 몰라도 김은숙 대사랑은 안 맞아요. 정말 ... 이제 두 번 같이 했으니 더 이상 서로 미련 갖지 말기를 ...

2. 어쩌다 발견한 하루

추천하는 드라마 중에서 가장 최근 작. 이 드라마는 실제 방송이 거의 끝나갈 때쯤 보기 시작했는데, 하루에 5편씩(한편에 30분이라)을 몰아서 봤었다.

일단 소재가 신선해서 쉽게 빠져들었다. 웹툰이 원작이라고 들었는데 원작은 안 봤지만, 드라마에는 세계관도 있고 퀄리티도 높은 편이라 절대 가볍지 않다.

그리고 배우들 비주얼이 아주 최고 최고임. 스카이캐슬을 안 봐서 처음에 여주인공이 낯설었는데, 넘나 연기를 잘해서 호감 되었다.

 

아무런 배경지식 없이 봐서 그냥 드라마 흘러가는 데로 봤다. 첨엔 솔직히 뭐가 뭔지 좀 이해가 어려웠는데, 4회 정도까지 보면 다 알게 됨 ㅋㅋ 약간 설정에 허점이 보이긴 했지만;; 너무 따지지는 말자.

 

드라마 뒤로 갈수록 점점 백경이에게 빠지기 시작. 백경 역할 이재욱인데, 검블유에서 이다희랑 나왔던 배우. 나 검블유 봤는데, 그때는 몰라봤어😭 여기서 중반 이후 츤데레 모습이 완전 자기 옷 입은 것처럼 잘 어울림.

여기 배우들 다 또래라서 그런지 서로서로 케미도 좋고, 연출도 좋아서 추천하고 싶은 드라마.

3. 좋아하면 울리는

너무 괜찮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완성도도 높고, 감독 작가 배우들 합이 좋다고 느꼈던! 이 드라마도 원작은 유명 작가 천계영의 웹툰이고, 난 원작을 모르기 때문에 드라마를 좀 더 편하게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당연히 선오가 메인 롤인 줄 알았는데 ㅋㅋ 웹툰에서는 아닌가 보다. 솔직하게 원작 모르고 드라마만 봐서 그런지, 드라마에서는 선오가 초반에 너무 임팩트가 커서 혜영이가 잘 안 느껴졌다.

웹툰에서는 큰 줄거리만 가져오고, 실제 드라마는 설정이나 스토리 흐름들이 웹툰과는 많이 다르다. 난 드라마가 꼭 웹툰의 스토리와 결말을 따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스토리 라인을 합법적인 방법으로 변형해서 만드는 재 창작물이라는 생각에서다. 

 

드라마는 드라마 대로, 영화는 영화대로, 소설은 소설대로, 웹툰은 웹툰대로, 자기만의 이야기 전개와 연출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게 또 원작있는 작품을 보는 재미이기도 하다. 곧 나오는 넷플릭스 드라마 설국열차 도 영화와의 차이점이 궁금해진다.  

 

드라마 시즌1이 인기가 많아져서 시즌2가 확정되었고, 현재 촬영중이라고 한다. 아마 올 겨울쯤에 볼 수 있으려나. 기다려본다.

이 드라마와 킹덤을 보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괜찮네, 하고 생각해왔는데 이번에 새로 나온 나 홀로 그대를 봤는데... 음... 1회 보고 접음 ;; 비추다.

​4. 후아유 학교 2015

 

이 드라마는 종영하고 나서 봤는데, KBS의 학교 시리즈. 교훈과 훈계가 가득한 전형적인 국영방송 스타일, 그래서 학교 시리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학교 시리즈 중에서 후아유는 좀 덜한 편이 아닌가 싶고, 쌍둥이의 캐릭터 설정, 시대적 상황을 반영 등도 독특했다. 막장 스토리도 있어서 학원물인데 미니시리즈 느낌 있다 ㅋㅋ

남주혁의 데뷔작인데, 육성재가 캐릭터 잘 입어서 훨씬 돋보였다. 작가가 흔들렸는지 아니면 시청률 때문이었는지는 몰라도 육성재에게 많은 부분을 할애함.

실제로 반응도 이쪽이 더 좋았다고 한다. 나도 그렇게 느꼈으니 ;; 후에 연기대상에서 남주혁이 아닌 육성재와 김소현이 커플상을 받는 일도 생겼다고 함.

5. 프로듀사

 

김은숙과 거의 동급까지 올라온 작가. 별그대 박지은 작가의 예능작?! 박지은 작가 드라마를 본 게 이게 처음이고 지금까지도 마지막이다.

이 드라마는 특이한 게 KBS 예능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실제로 예능국에서 제작하고 예능 드라마의 타이틀을 달고 시작했다.

김수현이 그 해 KBS 연기대상을 받았는데, 그 정도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동안과는 완전 다른 캐릭터여서 연기 잘한다는 말이 절로 나오긴 했다.

개인적으로 김수현이 연기한 캐릭터 중에 제일 맘에 드는 캐릭터가 프로듀사 백승찬이다. 수수하고 귀엽고 풋풋한데 할 말은 또 다하고, 쉬운데 어려운 캐릭터를 잘 소화했다.

여기서 메인은(커플을 떠나서) 김수현과 공효진인데, 공효진이 연기한 탁예진 캐릭터는 정말 너무 리얼해서 실제로 방송국 가면 만날 것 같은 느낌이다.

차태현과 아이유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 그대로를 차용해서 쓴 것 같았다. 그래서 색다른 느낌은 없었지만 드라마에는 좋은 영향을 준 것 같다.

6.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이 드라마는 아마 거의 모를 거다 ;;; 나만 본 드라마 일지도 ㅋㅋ 아주 가볍고 전혀 진지하지 않아서 쉽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서 추천. (가끔 이런 드라마도 필요하다)

여기서는 정일우와 안재현이 처음에 박소담을 두고 삼각관계를 이루다가, 생각보다 삼각관계가 싱겁게 끝나서 아쉬웠던;; 안재현을 끝까지 끌고 갔어야 더 스펙터클 했을 텐데 ㅋㅋ

삼각관계가 정리되고 나니까 재미가 없어져서 당시에는 하차했었다가 최근 넷플릭스에 뜨고 나서 다시 정주행하고 있다. 캐스팅이 잘 된 드라마라고 생각하는데, 다들 자기랑 잘 어울리는 역할을 맡아서 생각보다 연기가 괜찮아 보였다.

특히 안재현 연기가 좋았는데 캐릭터 자체도 매력적이고 박소담과 서사도 메인보다 더 좋았다. 첫 키스신(상상이었지만)도 서브에게 줬다는 게 놀라웠다.

정일우 캐릭터는 처음에 다른 여자 좋아하다가 그 여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박소담을 꼬시려다 좋아하게 되는... 이런 서사는 개인적으로 별로인데, 원작이 그랬다면 할 말은 없지만 ;;

정일우 캐릭터에서 다른 여자 좋아하는 설정만 뺐었어야 했는데, 정일우 박소담 배우들 자체는 케미가 괜찮았다.


함께 보면 좋은 글

 

[넷플릭스] 외국 영화 추천 /직접 본 후기

요즘 남편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내 넷플릭스를 공유해서 같이 보고 있다. 남편과 나의 취향은 완벽히 다르지만, 그래서 더 다양하게 추천해 본다. 넷플릭스 추천 영화를 살짝 해보자�

q-nao-0829.tistory.com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추천 / 직접 본 후기

​ 넷플릭스를 이용한지 만 2년이 넘었다. 그때는 한국에서는 넷플릭스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는데, 해외에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넷플릭스를 접하게 되었다. 그리고 계속 잘보고 있는 넷�

q-nao-0829.tistory.com

 

[넷플릭스] 외국 드라마 추천 / 직접 본 후기

최근 본 드라마 중에서 외국 드라마 추천해볼게요. 지루하지 않고 흥미로운 스토리 위주의 드라마입니다. ​ 1. 종이의 집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스페인 드라마. 넷플릭스가 좋은 게 정�

q-nao-0829.tistory.com

 

[한드] 로코 / 질투의 화신

내 인생 드라마 중의 하나 질투의 화신. 공효진과 조정석의 합도 작가와 감독의 합도 좋았던 작품. 대사도 스토리도 뻔하지 않고 예측이 안돼서 더 재미났던 드라마. 모든 캐릭터와 대사들이 용�

q-nao-0829.tistory.com

 

[영화] 레미제라블 / Les Miserables

이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 별생각 없이 레미제라블을 봤다. 감독이 킹스스피치의 감독이다. 킹스 스피치도 굉장히 좋았기에 약간의 기대를 했다. 그러나 보고 온 사람들의 평이 갈린다는 얘기를

q-nao-0829.tistory.com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 Life of Pi

라이프 오브 파이를 너무 보고 싶었다. 감독이 이안이라서, 동물이 나와서, 인도가 배경이라서, 제대로 찍은 3D 영화라서, 나열한 이유들을 모두 포함해서, 그리고, 감독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궁

q-nao-0829.tistory.com

 

'Drama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드] 명작 미드 추천 / 직접 본 후기  (0) 2020.08.04
[한드] 로코 / 질투의 화신  (0) 2020.06.2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