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엔 나 때문에 많은 애플 제품들이 있다. 아이폰도 6, X 이 있고, 아이패드 7세대, 미니2 가 있다. 에어팟 1세대와 애플펜슬 1세대도 있으며, 애플워치 4세대도 쓰고 있다. 진짜 많긴 많네 ;;
예전부터 쓰던 애플 제품들 다 생각해보면 아마도 10개는 충분히 넘을 것이다. 아이팟 처음 나왔을때부터 썼었으니까.
뉴욕 가서 애플스토어 보고 너무 멋있어서 기절했던 기억이 벌써 15년 전인가 보다.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 애플스토어 생기는데 너무 오래 걸렸어 ;; 🥺
서론이 길었는데, 아이패드 미니 2를 산건 5년 전 한국을 떠나오면서 한국에 있는 가족과 페이스타임을 하기 위해서였다.
그때는 카톡 페이스톡이 불안정했기 때문에,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구입해서 외국에 있는 나와 페이스타임을 했었다.
그렇게 쓰다가 카톡이 안정화가 되었고, 어른들은 아무래도 안드로이드와 카톡이 편하게 느껴지다 보니 아이패드를 점점 안쓰게 되어서 한국 간 김에 내가 쓰려고 들고 온 그 미니2가 지금도 참 잘 쓰이고 있다.
> 장점
1. 책을 보기에 최적화 된 크기
해외에 살다보면 구하고 싶어도 한국 책을 구한다는 게 쉽지가 않다. 한국 책은 보고 싶고, 해서 교보 이북을 이용하게 되었다.
정말 소설책 크기에 딱이다. (공부용으로는 좀 작은 감이 있다. 아이패드 7세대나 에어로 가는 게 나을 듯)
화면이 크면 무거워서 들고 다니기 부담스럽고, 휴대폰 사이즈의 화면은 보이는 글자의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수시로 페이지를 넘겨야 한다.
아이패드 미니는 정말 딱 소설책을 위한 사이즈 이다. 이런 사이즈의 태블릿이 있어서 고마움 😊
요즘 이북리더기(전자잉크) 제품이 한국에서는 줄어드는 추세라서, 아무래도 아이패드 미니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2. 애플의 성능, 호환, 업데이트.
애플을 자꾸 사게 되는 건, 몇 년이 지나도 크게 문제가 없는 성능에 있는 것 같다.
미니2는 IOS11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업데이트가 안되고 있다. 그래서 IOS12 이상을 지원하는 어플은 사용이 어렵거나 기능을 전부 쓸 수 없는 경우가 생긴다.
하지만 아무래도 출시된지 6년 이상 되었고 사양도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가벼운 작업 정도만 한다면 별문제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나는 여러 애플 기기를 하나로 이어주는 아이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애플 디바이스와의 호환과 연동에 문제가 없다. 이런 점들이 자꾸 애플을 사게 만드는 것 같다.
3. 스트리밍 서비스, 블로그 포스팅, 지도, 카톡 등은 문제없어요!
아마 아이패드를 산다면 유튜브, 넷플릭스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영상을 보려는 용도가 많을 텐데, 스트리밍 서비스는 와이파이 망이 정상이라면 별문제 없이 재생된다.
나는 주로 유튜브 요리 영상을 보면서 따라 하는데, 주방에서 사용하기 좋은 크기다.
구글지도, 카톡 처럼 휴대폰 화면은 작고, 아이패드 7세대는 너무 커서 자리 차지를 많이 하는 경우 미니 사이즈가 딱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 블로그 등의 간단한 포스팅도 큰 무리 없이 가능하다. 용도를 정하고 산다면, 여전히 괜찮다.
> 단점
1. 무게 조금만 더 가벼웠으면...
아이패드 미니2의 무게는 약 331g 이다. 이게 막 못 들고 있을 정도로 무거운 건 절대 아닌데, 아무래도 이북을 자주 보는 나로서는 종이책 보다 약간 더 무거운 무게감이라는 게 살짝 아쉽다.
미니 시리즈의 가장 최신작인 미니5의 무게가 300g 정도로 가벼워졌다. 아직까지는 쓸만하니까 조금 더 기다렸다가 미니 6을 사고 싶다. 프로처럼 베젤이 줄어든다고 해서 기대됨 !
무거운 거 싫으신 분들은 미니4 사셔도 좋을 거 같아요. 300g이 안됩니다.
2. 게임은 못해요 😥
게임은 안 하는 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ㅎㅎ 그래픽이 화려한 고성능 스펙을 요구하는 게임들은 힘들다고 봐야 해요.
게임을 하려고 한다면 최신 제품으로 사세요.
몇 개 해보려고 깔아봤는데 버벅거리고 튕기고 ;; 그냥 안 하는 게 좋습니다.
3. 내장 스피커 소리가 너무 작아요 😤
제가 써본 아이폰 제품 중에 내장 스피커 소리가 제일 작아요. 정말 가끔은 이게 제일 큰 소리가 맞나 싶을 정도로 작아서 이어폰을 연결한다던가 블루투스 스피커를 연결해서 듣기도 합니다.
조용히 혼자 볼 때는 모르는데 집에서 식구들 다 같이 식사하면서 뭐라도 보려고 하면 정말 잘 안 들려요 ;; 최근 산 아이패드 7세대는 소리가 큰 걸 보면 후에 개선된 것 같음.
이런 용도로 사세요 !
1. 전자도서관에서 이북리더기 용도 (공부용으로는 큰 사이즈가 더 좋음)
2.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 영상 스트리밍 용도
2. 블로그 포스팅, 지도 등 휴대폰 화면보다 크게 보고 싶을 때
4. 교육용 어플 for kids (일부 어플은 느림 현상 있습니다)
위와 같은 용도라면 최신품이 아니더라도, 미니 3, 4 정도로도 충분히 사용 가능합니다.
나의 활용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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