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공기청정기 / 발뮤다 에어엔진

2015년에 구매하여 5년 사용한 후기입니다.

 

 

2014년에 아이가 태어나고 공기청정기의 필요성을 느꼈다. 집도 작고 해서 크고 비싼 건 사실 부담스럽기도 했다. 

그래서 고민하고 있던 찰나, 동네 백화점에 갔다가 우연히 발뮤다 에어엔진의 할인 프로모션을 보게 되었다.

 

그때 발뮤다라는 브랜드는 디자인으로 유명했지만, 한국에서 정식 발매가 되지 않아서 직구를 해야 했는데, 난 전자제품은 '정발을 사자'는 주의다. 전압이 안 맞아서 변압기를 써야 했는데, 이게 엄청 크고 무겁다 ;;; 

 

그렇게 까지 하고 쓰고 싶지 않기에, 국내에 들어오면 살까 그냥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 발뮤다가 한국에서 정식 발매를 시작한다고 한정 100대 특가에 나온 것이다.

 

내가 산 가격은 399,000원이었는데, 이 가격은 그 이후 몇 년 동안에도 최저가였다. 사려고 간 것도 아닌데 의외의 득템을 했다. 

 

한정 판매 할인 특가로 구입하고 열흘 정도로 기다리고서야 받은 발뮤다 에어엔진. 아이 재우고 남편이랑 둘이서 설명서 뒤적이며 설치(랄 것도 없음)를 했다.

 

기능도 디자인도 너무 단순, 심플한 제품이었다. 그 당시에 공기청정기는 예쁜 제품이 별로 없었다. 요즘엔 정말 예쁜 게 넘치지만 말이다. 

 

> 장점

- 작고 가볍다. 그래서 들고 집 어디든 들고 이동시키기가 편하다.

- 디자인이 예쁘다. 아무 데나 놔도 예쁘다.

- 기능이 단순하다. 버튼이 매우 직관적이라, 복잡한 것 싫어하신다면 사용하기 괜찮다.

 

 

> 단점

- 기능이 너무 없다. 몇 가지 모드가 없다. 그리고 초 미세먼지는 정화가 안된다는 것을 사고 나서 알게 되었다.

- 미세먼지 수치를 알 수가 없다. 한국 제품들은 미세먼지 농도 등의 세부 수치를 알려주는데 이건 그런 수치를 보여주지 않아서 수치가 궁금하면 따로 측정기를 사서 사용해야 한다.

- 요즘엔 디자인 예쁜 게 많다. 예전엔 디자인 때문에 산다는 말까지 있었지만, 이젠 예쁜 공기청정기가 많아서 이젠 크게 장점이 되지 못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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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현재는 친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제품인데, 어른들은 미세먼지 수치도 안 나오고 성능도 잘 모르겠다고 불편해하신다. 그래서 고장은 나지 않았지만, 잘 사용되지 않고 있다.

최근 위닉스, 삼성, 엘지 등의 공기청정기가 가성비나 디자인이 워낙 좋으니 한국 제품으로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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