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에 구입해서 5년 이상 사용한 후기입니다.
차일드 애플은 아는 사람은 아는 워낙 유명한 전집이다. 처음엔 살짝 고민을 하다가, 명작으로 가기 전에 이런 흥미위주의 전집도 필요할 것 같아서 구입했다.
차일드 애플은 몇 년마다 개정판이 나오고(책은 한 두권 정도 구성이 달라진다) 그에 따라서 앞에 붙는 이름이 조금씩 달라진다. 내가 구입한 책은 해피 차일드 애플이고, 최근 나온 책은 드림 차일드 애플이다.
해피 차일드 애플과 그 전의 구판과는 디자인이나 여러 가지에서 좀 다른 부분이 있었는데, 해피 차일드 애플 이후 드림 차일드 애플은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차일드 애플의 베이스는 일본의 한 출판사의 동화책인데, 그래서 그림체가 비슷한 것들이 많고 약간 만화 같은 느낌도 있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따뜻한 감성의 책들이고 어렵지 않아서 전집 입문용으로 좋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때 운 좋게 개정판이 나와서 특가에 구입할 수 있었고, 베스트 차일드 애플도 추가로 받았는데, 차일드 애플 중에서 인기 있는 책들로만 구성된 소전집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근데 나는 그냥 전집을 구매하기를 추천한다.
> 추천 이유
베스트 차일드 애플을 구입해도 좋겠지만, 전집을 구입하기를 추천하는 이유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책이라 쉽게 쉽게 넘어가기 때문이다. 전집이 오면 읽혀야 된다는 부담감이 생긴다면, 이 책은 그런 부담이 적다. 어렵지 않고 쉽게 읽히니 책을 금세 다 읽게 되더라. 그리고 여러 번씩 또 보고 또 본다.
> 실패가 없는 전집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흥미위주이고 따뜻한 감성을 가진 전집이라서 그림도 포근하다. 우리 아이 두 돌 전에 구입했는데, 현재 7세인 지금도 이 책을 좋아한다. 몇 번을 봤냐고 하면, 정말 한 권당 최소 50번은 봤을 거고, 좋아하는 책들은 100번은 봤을 거다. 그리고 지금도 아직 보고 있다. 여전히 좋아함.
> 세이펜을 이용해 전문 성우의 더빙 듣기
세이펜이 되니까 글씨를 모르는 시기에도 책을 읽고 즐기는 데에 큰 문제가 없었다.
게다가 책을 전문 성우들이 읽어주니 더 감정도 살고 좋은데, 제일 좋은 점은 아무래도 발음이다. 좀 더 정확하고 좋은 발음으로 명쾌하게 들을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 다른 전집과의 간단 비교 / 아람 바나나, 교원 노래하는 솜사탕
집에 동화책 전집 들이 여러 개 있는데, 유명한 전집 들 바나나, 솜사탕과의 비교를 해보자면, 각각 장단점이 있다. 먼저 바나나는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는데, 그래서인지 한 번에 꺼내 두면 못 보여주는 책들은 자리 차지하는 느낌이 있다. 솜사탕의 경우는 책이 좀 심심하다. 순하고 고운 책인데, 흥미에는 차일드 애플이 낫지 않나 싶은 생각이다. 하지만 각각 다 서로 매력이 달라서 나는 다 구매했다.
> 아쉬운 점
일본의 한 출판사에서 발간되는 책들을 번안한 전집이기 때문에, 책의 내용이 다 비슷하게 느껴지는 경향이 있다. 같은 작가의 같은 시리즈의 책이 몇 권 들어가 있기도 해서 구별이 잘 안되기도 한다. 다양성 면에서는 좀 떨어진다. 그래서 얘 하나로는 좀 부족하고 다른 다양성을 가진 세계문학전집 같은 게 필수로 필요하다.
결론
문학 전집 입문용으로 추천하고 싶다. 두 돌 정도 되면 그림부터 보면 되고 내용도 큰 무리가 없이 이해가 가능하다.
가격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 다면, 새책으로 구입해도 좋을 것 같고.
아니면 개똥이네 또는 중고로 상태 좋은 책을 구입하면 될 것 같다.
스마일 북스 드림 차일드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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