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 맛집 / 누스렛 스테이크하우스 (Nusr-Et Steakhouse)

터키 이스탄불만 두번을 여행갔고, 경유 한 것까지 따지면 5번은 머물렀던 곳. 

터키는 정말 물가가 싸고, 음식이 맛있고, 볼거리가 많아서 정말 꼭 가봐야 할 도시 중의 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 중 가장 최고로 맛있었던 곳을 소개하려고 한다.

이미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그곳, 누스렛 스테이크 하우스 이다. 

 

 

이건 분명히 소고기 였다. 고기를 통으로 가져와서 테이블에서 다 잘라서 각자의 접시에 놓아준다. 그래서 바로바로 상태도 볼 수 있고 더 좋았다. 

 

소고기인데 햄의 맛이 나면서 고오급 스러운 !! 생전 처음 먹어보는데 너무 맛있는 그런 맛 !! 솔직히 터키니까 이런 음식을 그나마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던 것 같다.

 

드라이 에이징 이라는데, 내가 그동안 먹어봤던 그런 맛이 전혀 아니다. 그냥 세상 처음 먹어보는 새로운 맛.

 

앞에 사람들이 있어서 제대로 사진을 찍지 못한 게 아쉽지만, 분위기가 막 조용한 스타일은 아니지만 적당히 힙하면서 격식도 있는, 되게 좋았다.

 

고기는 뭘 시켜도 맛있다. 나는 고기 중의 스파게티 라는 부위가 있는 것을 처음 알았다. 엄청 맛있다.

 

 

 

 

이건 마지막으로 먹은 디저트 인데, 터키하면 디저트 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디저트로 유명한 나라.

저 파이 안에 직접 아스크림을 넣어서 각각의 접시에 담아 서빙을 바로바로 해주는데 보는 맛도 있다. 

 

아스크림은 터키식 쫀득한 바닐라 아스크림인데, 너무 사랑한다고 ㅠㅠ

파이는 바클라와 같았는데, 정말 맛있다. 내가 좋아하는 아라빅 스위츠 중의 하나라서 둘의 조합은 최고다.

 

저 날 많은 분들이 함께가서 정말 다양한 메뉴에 있는 이름도 모르는 양고기 소고기 다 먹었는데, 다 맛있음.

여기는 터키 맛집 정도가 아닌 세계적 맛집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실제로 레스토랑 내부 손님들은 다양한 국적의 다양한 언어가 오가고 있기도 했다.

코로나가 끝난다면 정말 다시 꼭 한 번 가고 싶은 곳이다. 

여기가 한국으로 치면 청담동 정도라고 하는데 가격은 청담동 반도 안되는 듯
아주 저렴한 곳은 아니지만 이 가격엔 한국에선 못먹는다 확신 !

유럽여행하다가 가성비 높게 사치를 부리고 싶다면 여기로 :)
두바이와 아부다비 등 중동에 몇 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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