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 Life of Pi
라이프 오브 파이를 너무 보고 싶었다. 감독이 이안이라서, 동물이 나와서, 인도가 배경이라서, 제대로 찍은 3D 영화라서, 나열한 이유들을 모두 포함해서, 그리고, 감독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궁금해서 보고 싶어 졌다. 드라마가 작가 놀음이라면, 영화는 감독이 제일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는 일단 무조건 봐도 되는 영화다. 절대 우리를 실망시킬 감독이 아니기 때문에, 라이프 오브 파이를 보는 과정은 영화의 내용만큼이나 꽤나 험난했다. 이 영화가 개봉을 했을 때, 이미 극장은 다른 블록버스터 영화의 개봉으로 인해 점령당한 상태였으며, 그나마 3D로 볼수 있는 곳은 찾기가 더욱 어려웠다. 하지만 제작의 기초부터 3D를 위해서 촬영된 영화라면 무조건 3D로 봐야 그 영화의 진가를 알 수 있지 않을까 ?..
2020. 7. 6.